EBT카드, 해킹 사기에 ‘무방비’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인 캘프레시 관련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NBC뉴스는 EBT 카드가 해킹 방지 기능이 있는 IC 칩 대신 구식기술인 마그네틱 스트립을 사용해 범죄자들이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고 2일 전했다. 가주사회복지국(CDS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캘프레시 프로그램의 사기 피해액은 2400만 달러에 달했다. 사기범들은 EBT 수혜자가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 특정 결제 기기로 정보를 빼내고 복제 카드로 정부 보조금을 챙기거나 수혜자들의 휴대폰 정보를 빼돌려 사기 문자나 전화를 통해 카드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혜 금액을 가로챘다. CDSS는 EBT카드 사기 피해를 겪었을 경우 신고하면 보통 10일 이내에 환불된다고 전했다. 또 EBT카드에 관한 문자나 전화에 응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기범은 EBT카드를 복제하면 1차로 소액을 무단 결제한 뒤 들키지 않으면 피해액을 키운다. 김예진 기자사기 프로그램 사기 카드 사기 사기 문자